부산 자갈치시장
항상 궁금했다.
왜 자갈치시장이지?
예전 자갈치시장 근처 해안에는
자갈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경상도 방어로 치는 물고기를 뜻한다.
합치면
자갈 많은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팔던 곳이라는 의미
자갈치는 자갈(작은 돌)과 치(물고기)에서 유래
실제로 자갈치시장은 1940년대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어시장인데,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아 바로 파는 시장이었기 때문에
자갈치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시장
남포동 자갈치시장에는
유명한 먹거리가 매우 많다.
싱싱한 활어회는 물론이고
팔딱팔딱 뛰는 꼼장어
각종 생선구이 등
난 그중에서 오늘은 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
자갈치 선지국밥
자갈치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선지국밥집이 양쪽으로 늘어서있다.
오늘 내가 선택한 곳은 포차일번가
사실 다른곳은 자리가 없었다.
그리고 여기는 생각보다 일찍 파해서
문이 닫힌 집도 몇군데 있었다.
대부분 7시쯤 마감한다고 한다.
7명에서 8명정도만 앉을 수 있는
귀한 자리다.
저 한자리 빈틈을 노려본다.
선지국밥
7,000원
가격이 착하다.
그리고 좋은데이
깍두기
양파 마늘 고추 그리고 쌈장
부산은 쌈장이라 부른다.
마늘 꼭지를 다듬어 내주는걸 보니
음식에 정성이 깃들어 있을듯 한 느낌
가득 담겨져 나온 선지국밥
내용물이 아주 푸짐하다.
국물도 구수하고 얼큰한 것이
해장하러 갔다가 해장술 마실판.
선지도 포슬포스하니 신선하다.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맛있고
뭐야
너무 맛있잖아.
다음엔 돼지껍데기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주인아주머니와 가깝게 있어서 그런지
손님들 그릇을 보시며
국물 더 드릴까요? 라며
자꾸 챙겨주신다.
시장의 인심이 정겹다.
비가 내린 토요일
참 정겨운 곳에서 한잔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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